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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선수권 4강 주역’ 경기 컬링 금의환향
작성자
경기도체육회
작성일
2012/03/29
파일첨부
첨부파일없음


‘세계선수권 4강 주역’ 경기 컬링 금의환향


2012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에서 사상 첫 4위의 위업을 달성한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경기도체육회)이 28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 경기도체육회 이태영 사무처장 등 관계자들로부터 축하를 받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경인일보)



‘경기의 딸들’ 메달보다 값진 자신감 얻었다 
‘사상 첫 세계 4위 달성’ 여자컬링대표팀, 금의환향


‘장하다! 경기도의 딸.’
2012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서 사상 첫 4강에 진출한 경기도체육회 선수단이 2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금의환향했다.
격세지감 이랄까. 조용히 캐나다로 떠났던 도체육회 선수단은 이날 며칠만에 따뜻한 환대속에 귀국했다.


경기도체육회도 이태영 사무처장을 비롯한 직원들이 보무도 당당하게 개선한 선수단에 꽃다발을 전달하며 환영했다.
선수단은 귀국소감을 밝히면서 컬링에 대한 보다 많은 관심과 지원을 촉구하기도 했다.


스톤의 방향 선택과 마지막 샷을 하는 스킵 김지선(25)은 “이렇게 많은 관심을 받으니 어떨떨하다. 우리가 큰일을 해냈다는 것이 실감이 난다”며 “스웨덴에 승리했을때가 최고였다. 9엔드에서 정말 힘들다고 생각했는데 좋은 결과가 나와 상당히 기뻤다”고 당시를 술회했다.


그는 또 “내년 세계선수권대회서는 올해보다 더 좋은 성적을 거둬서 올림픽에 출전 하겠다. 지금 우리팀이라면 충분히 해낼수 있다”고 자신감도 보였다.
최고참인 신미성(34)은 “현지 훈련기간 지원이 이뤄지지 않아 선수들이 밥을 해먹었다”며 “하지만 귀국 비행기 안에서 우리한테 컬링선수 아니냐고 주위에서 먼저 인사를 하는 등 상황이 달라졌다”고 말했다.


신민성은 “10년간 컬링을 하면서 큰대회에 참가할 때마다 실력이 느는것을 느꼈다. 더 많은 지원으로 많은 대회에 출전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최민석(33)코치는 “컬링은 우리나라 정서에 맞는 스포츠이고 충분히 메달 가능성이 있는 종목”이라며 “국민들이 컬링에 조금 더 관심을 가져 준다면 반드시 좋은 성적을 거둘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정영섭(55)감독은 기쁨도 잠시 다음달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한 한국컬링선수권대회를 걱정했다.


그는 “선수단이 한마디로 부상병동 이었지만 정신력으로 버텼다”며 “이번대회의 가장 큰 성과는 자신감이다. 하지만 자신감이 자만감에 빠질까 걱정도 된다”고 우려했다.
정 감독은 “3명이 부상에 시달린 만큼 며칠간의 휴식기를 거쳐 다음달 대회에 대비하겠다”며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한 국가들이 올림픽에 출전한다고 보면 된다. 착실히 준비하면 올림픽에서도 메달을 획득할수 있다”고 전망했다.


도체육회 선수로 구성된 한국대표팀은 이번대회 3,4위전서 세계랭킹 2위인 캐나다에 6―9로 석패해 메달을 획득하진 못했지만 예선에서 세계랭킹 1위인 스위스를 격파하고 파죽의 6연승을 올리는 등 4위라는 금자탑을 세웠다.
한국은 이번대회서 9점을 획득, 올해와 2013년 세계선수권대회 성적을 통해 상위 7개팀이 참가하는 소치 올림픽에 출전할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중부일보)



“컬링, 소치올림픽서 메달권 진입하겠다”


“이렇게 많은 분들이 큰 관심을 보여주시는 걸 보니 우리가 큰 일을 해낸 것 같아서 기뻐요.”


2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한국 여자 컬링대표팀의 스킵 김지선은 쏟아지는 취재진의 플래시 세례에 얼떨떨해 하면서도 상기된 표정으로 소감을 밝혔다.


지난 26일 캐나다 레스브리지에서 막을 내린 2012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에서 국제대회 사상 첫 4강이라는 쾌거를 이룩한 컬링대표팀이 ‘금의환향’했다.


정영섭 감독과 최민석 코치를 비롯해 신미성, 김지선, 이슬비, 이현정, 김은지 등 경기도체육회 소속 선수들로 구성된 한국 여자 컬링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스웨덴(세계랭킹 1위), 캐나다(랭킹 2위) 등 강호들과 잇따른 맞대결에서 연일 승전보를 울리며 ‘기적의 드라마’를 써냈다.


이번 대회 참가 국가 중 가장 어린 스킵(주장) 역할로 대표팀을 이끌며 일약 신데렐라가 된 김지선은 “무엇보다도 세계 강팀들과 해볼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은 게 가장 큰 수확이라고 생각한다”며 “내년 세계대회도 잘 준비해 오는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메달권에 진입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대표팀은 세계 최강 스웨덴을 상대로 마지막 10엔드에서 3점을 뽑아내며 9-8, 짜릿한 역전승을 거둔 경기를 최고의 순간으로 꼽았다. 반면 가장 아쉬운 순간은 9엔드에 3점을 내주며 6-9로 역전패한 스위스와의 준결승전이라고 회고했다.


도내 전용경기장 하나 없는 열악한 환경 속에서 일궈낸 성과인 만큼 대표팀은 더 많은 지원과 인프라 구축에 대한 아쉬움도 내비쳤다.


맏언니 신미성은 “첫 경기에서 빙질 적응이 힘들어 경기에 어려움이 있었다. 도내에 국제 규격의 전용 경기장이 생겼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또 최민석 코치도 “이번 대회가 ‘컬링’이라는 종목을 우리 국민들에게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 것 같아 감회가 새롭다”며 “보다 많은 관심과 지원이 있다면 세계 대회 입상도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자 컬링대표팀 선수단은 휴식을 취한 뒤 다음달 의정부실내빙상장에서 열리는 2012 한국컬링선수권대회에 경기도 대표로 출전한다.(경기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