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통해 진취적 사고 길러야” 성공개최 앞장선 박윤국 경기도태권도협회장
성적보다 무도인 정신 함양
인재육성 단체로 다시 설터
“태권도는 자신을 수양하는 활동이자, 고결한 정신의 표현이다.”
31일 수원시배드민턴전용경기장에서 제13회 도지사기 태권도대회를 개최한 박윤국(사진) 도태권도협회장은 “요즘 청소년들이 학업 스트레스와 게임중독 등으로 무기력해지고 소극적으로 변해간다”며 “태권도를 통해 진취적인 사고와 강한 체력을 만들어줘야 한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스포츠로서 성적도 중요하지만 무도인의 정신을 함양할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협회의 역할”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8월 보궐선거로 도태권도협회장에 당선된 박 회장은 2011년 협회 내부의 불미스러운 사태로 전임 회장이 사퇴하면서 협회를 처음부터 재건해야만 했다. 이런 어려움속에서도 황경선·이대훈 선수 등을 배출하면서 도 태권도의 위상을 세계무대에 알린 것을 높이 평가받고 있다.
박 회장은 “서류 한장 없이 협회를 다시 만들어가야하는 상황이었지만 도태권도가 대한태권도협회, 세계태권도협회의 중심에 서야한다는 사명감으로 모두가 노력해왔다”며 “태권도 지도자, 학부모들과 함께 인재를 육성하는 단체로 다시 서겠다”는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