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남은 전국체전’ 경기도, 12연패위한 마지막 특훈
“24시간도 모자라”
종목·부별나눠 강도높은 연습
추워진 날씨에 부상방지 온힘
‘전국체전 종합우승 12연패, 우리에게 맡겨라’.
제94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종합우승 12연패를 노리는 경기도 선수단이 집중 훈련을 통해 막판 컨디션을 조율하고 있다.
체전 개막을 2일 앞둔 16일 현재 경기도 선수단은 종목·부별로 나눠 각 훈련장에서 하루 8시간씩 강도높은 훈련을 소화해내며 도상평가에서 나온 상대 선수(팀)의 약점을 찾는데 주력하고 있다.
또 가맹경기단체 임원들은 훈련장을 직접 방문하며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주는 등 관심을 나타냈다. 특히 이번 체전은 이동거리가 짧은 인천시에서 열려 도 선수단의 컨디션 유지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도 선수단은 일부를 제외하고 대다수 종목들이 시합 전날까지 각 훈련장에서 컨디션을 점검할 계획이다.
종목 22연속 우승을 노리는 육상은 각 학교별, 지역별로 나눠 집중 훈련을 하고 있다. 일부 계주 선수들은 경기체고에 모여 바통 터치에 대한 훈련에 매진했다.
남녀고등부 이하늘·박성면(이상 경기체고), 남대부 이주호(성균관대), 여일반부 정한솔(김포시청) 등 주축 선수들도 갑작스런 추위에 따른 부상 방지를 위해 스트레칭에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지난 15일 경기체고에서 합동훈련을 가진 레슬링은 이날 협회 체육관에 모여 실전을 방불케 하는 훈련을 실시했다.
도레슬링은 19일 첫날 그레코로만형에서 고등부 최현웅(46㎏급), 이종연(이상 화성 홍익디자인고·76㎏급), 대학부 박대건(용인대·66㎏급) 등이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또 그레코로만형 120㎏급 이승찬(경기체고)과 85㎏급 박현수(홍익디자인고), 63㎏급 금빛우솔(성남 서현고) 등도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으며, 자유형에선 박상민(서현고·58㎏급), 박제우(홍익디자인고·76㎏급), 전진현(한체대·50㎏급), 김대성(66㎏급), 윤찬욱(이상 수원시청·96㎏급) 등이 메달 후보다.
이외에도 도는 15연패를 노리는 ‘효자종목’ 유도를 비롯해 4연패에 도전하는 배구 등 남은 선수들도 부상 방지에 대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도체육회 관계자는 “현재 46개 전종목에 출전하는 도 선수들이 착실하게 훈련에 임하고 있다”며 “대회가 얼마남지 않았기 때문에 부상 위험에 바짝 신경쓰고 있다. 마지막까지 좋은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도자들에게 당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인일보)
스포츠 들, 인천에 뜬다
내일 ‘94회 전국체전’ 팡파르… 17개 시·도 3만여명 선수단 7일간 ‘열전’
박태환ㆍ진종오ㆍ양학선 등 런던올림픽 영웅들 출격… ‘인천 AG’ 리허설
▲ 요트 탄 전국체전 ‘성화’ 16일 제94회 전국체육대회 개막을 이틀 앞두고 인천시 강화군 마니산 참성단에서 채화된 성화가 인천시 서구 정서진 아라뱃길에서 요트를 통해 봉송되고 있다.
오는 18일부터 7일간 ‘동북아의 허브도시’ 인천광역시에서 개최될 제94회 전국체육대회에 국내 최고의 스포츠 스타들이 총출동해 명승부를 연출한다.
대회 12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경기도와 2위 목표의 개최지 인천시를 비롯 전국 17개 시ㆍ도 3만여명의 임원ㆍ선수가 참가해 46개 종목(정식 44, 시범 2)에 걸쳐 고장의 명예를 걸고 열전을 벌일 이번 대회는 지난해 런던올림픽에서 활약을 펼친 스타들과 내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뛸 선수들이 리허설을 치루게 된다.
이번 체전에서 활약할 스타들 가운데는 개최지 인천시 대표인 ‘마린보이’ 박태환(인천시청)이 자신의 이름을 따 최근 개장한 ‘박태환수영장’에서 3관왕에 도전한다.
최근 호주 전지훈련을 마치고 귀국한 박태환은 자유형 200ｍ, 계영 400ｍ, 800ｍ, 혼계영 400ｍ, 자유형 400ｍ 등 5개 종목에 출전하는 데 개인종목에서의 금메달 획득이 유력시 되고 있다.
또 사격 권총 부문에서는 지난해 런던 올림픽서 2관왕에 오르며 2회 연속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진종오(부산ㆍKT)와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3관왕 ‘차세대 에이스’ 이대명(경기ㆍKB국민은행)이 신ㆍ구 스타의 자존심을 걸고 금메달을 향해 총을 겨눈다.
지난해 런던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이달 초 세계선수권서 2관왕에 오른 체조 ‘도마의 신’ 양학선(광주ㆍ한체대)은 한 수 위의 기량으로 금빛 착지를 선보일 전망이고,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서울ㆍ연세대)도 화려한 율동으로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양궁에서는 런던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오진혁(제주ㆍ현대제철)과 기보배(광주광역시청) ‘신궁 커플’이 활시위를 당기고, 펜싱 사브르의 김지연(익산시청)과 플뢰레의 ‘엄마선수’ 남현희(성남시청), 유도 남자 일반부 81㎏급 올림픽 우승자 김재범(제주ㆍ한국마사회) 등도 ‘월드스타’의 기량을 선보일 전망이다.
하지만 이들 외에도 새로운 유망주들이 인천체전의 별로 등장할 것으로 기대돼 일주일간 인천이 스포츠 스타들의 각축장으로 뜨겁게 달아오를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일보)
경기도, 전국체전 12연패 달성 준비는 끝났다
동아시아 6관왕 손연희 볼링…육상 이하늘 등 3관왕 도전
경기도는 오는 18일 오후 6시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개막식을 갖고 24일까지 7일간의 열전에 돌입하는 제94회 전국체육대회서 12연패에 도전한다.
도는 이번 전국체전에서 육상 등 46개(시범 2개종목)전종목에 2천17명(선수1천568·임원449명)의 선수단이 출전해 금메달 142개, 은메달 143개, 동메달 167개로 종합점수 6만9천여점을 획득하며 종합우승을 달성 한다는 계획이다.
이같은 목표는 지난해에 비해 금·은메달 10개씩, 동메달 20여개를 더 수확하는 것으로 종합점수에서는 3천500여점(지난해 6만5천952점)향상됐다.
도는 44개 정식종목중 축구, 탁구, 핸드볼, 사이클, 역도, 검도, 펜싱, 롤러 등 12개 종목이 지난 대회에 비해 약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점수 배점이 높은 대진 단체종목과 육상, 수영, 사격, 볼링 등의 전력이 급상승해 목표치를 무난히 달성 할 전망이다.
연승행진에 도전하는 종목도 많다.
전국체전 사상 최다연승행진을 하고 있는 육상의 경우 22연패를 예약한 상태며 남녀 고대일반부 6개 전종별서 최강의 전력을 갖춘 유도도 15연패를 당연시 하고 있다.
여기에 5개종별 모두 입상을 노리는 배구는 4연패에, 하키와 탁구는 3연패에 각각 도전한다.
제6회 톈진 동아시아경기대회 볼링 여자부서 6관왕에 오른 손연희(용인시청)와 류서연(평택시청)이 버틴 볼링과 카누·테니스를 비롯, 올해 처음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댄스스포츠도 와신상담 종목 우승을 노리고 있다.
3관왕도 10명이 예상된다.
육상에서는 경기체고의 이하늘(400m·800m·1천600m계주)과 박성면(400m·허들400m·계주1천600m계주)이 남녀고등부서, 성균관대 이주호(400m·400m계주·1천600m계주)는 남대부서, 김포시청 정한솔(100m·200m·400m계주)과 시흥시청 조은주(400m·400m허들·1천600m계주)는 여일반부서 쾌속질주를 펼칠 예정이다.
역도에서는 우연의 일치인지 윤여원(수원고)·김수현(수원계명고), 원정식(고양시청)·문유라(경기도체육회)가 남녀고등부및 남녀일반부 69kg급 인상과 용상 합계서 모두 1위를 노리고 있다.
이밖에 귀화선수인 이아선(안양관양고)도 수영 여고부 자유형 200m400m계영 800m서 금메달이 예상된다.
이와관련, 이태영(경기도체육회 사무처장) 경기도총감독은 “도의 재정및 의회 일정으로 훈련비를 제때에 지급하지 못했지만 선수단이 최선을 다해 줄 것”이라며 “좋은 결과를 얻어 연승행진을 잇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중부일보)
‘14년 만의 인천 전국체전 ’ 결전만 남았다
시, 65개 경기장 선수맞이 준비 완료
내일 ‘팡파르’… AG대비 성공 다짐
인천광역시가 14년 만에 인천에서 열리는 제94회 전국체육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모든 채비를 마쳤다.
제94회 전국체전을 주관하는 인천시는 오는 18일 오후 5시 문학경기장에서 열리는 개회식을 앞두고 체전 주요 경기장 시설 및 부대 시설 등에 대한 모든 준비를 마무리 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1999년 제80회 전국체전 이후 14년 만에 인천광역시 일원에서 개최되는 이번 대회에는 2014 인천아시안게임을 위해 새로 건립한 경기장 9곳을 비롯해 기존 경기장, 인접 지역 경기장 등 총 65개 경기장이 활용된다.
문학경기장, 삼산월드체육관, 도원수영장 등 26개 기존 경기장의 관람석과 트랙 보수, 조명 보강 등의 개·보수 작업이 모두 완료돼 각 종목별 경기장으로 사용된다.
또 문학박태환수영장(수영), 송림체육관(배구), 열우물테니스·스쿼시경기장(테니스·스쿼시), 계양체육관(핸드볼), 계양아시아드양궁장(양궁), 남동체육관(체조), 남동아시아드럭비경기장(럭비), 강화고인돌체육관(태권도) 등 9개 신설 경기장은 아시안게임에 앞서 모두 준공돼 이번 전국체전에서 첫 공식경기를 치를 준비를 마쳤다.
시내 주요 도로변에는 대회 문양이 새겨진 가로용 휘장과 함께 국화 등 가을꽃으로 만들어진 선전탑과 화단, 플래카드, 대회 마스코트인 ‘아이로’가 곳곳에 장식돼 인천시내는 일찌감치 축제 분위기에 젖어 있다.
인천시는 이번 대회 기간 승용차 부제 운행 등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해 11개월 앞으로 다가온 인천아시안게임의 리허설로서 성공적으로 체전을 개최하겠다는 각오다.
대회 기간 메인스타디움인 문학경기장을 밝혀줄 성화 봉송 구간에 대한 정비도 말끔히 끝냈다.
16일 강화 마니산 참성단에서 채화된 성화는 대회 개막일인 18일 오후 문학경기장에 들어설 때까지 172.8㎞, 77개 구간에 걸쳐 진행된다.
성화 봉송에는 메인주자 67명 등 모두 657명이 나서며 지역 자생단체장, 기초단체 의원, 공무원, 일반 시민 등이 나서고 일부 구간에서는 화합을 도모하는 차원에서 장애인, 노인, 다문화 가정 구성원도 참여한다.
대회 개막일인 18일 오후 5시45분 최종 점화자에 건네진 성화는 오후 6시43분 성화대에 점화돼 7일간 주경기장인 문학경기장을 환하게 밝히게 된다.
지난 15일부터 분야별로 종합 리허설을 진행 중인 체전준비팀은 17일 오후 5시부터 문학경기장에서 1천여명이 참가하는 개막식 식전·식후행사 최종 리허설로 막바지 조율을 끝낸다. (경기신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