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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팀탐방

제목
연천중학교 사이클팀
작성자
경기도체육회
작성일
2013/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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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체육회가 새로운 비전인 「도민과 함께 하나되는 경기체육」의 일환으로 도민에게 도내 엘리트 팀의 정보를 제공하고자 나선 팀 탐방의 네 번째 주인공들은 연천에 위치한 연천중학교 사이클팀 이다.

 

연천중학교 사이클팀은 1987년 3월에 창단하여 경기도 사이클의 젖줄 역할을 해오고 있다. 경기도 최북단 지역이라 환경이 어렵지는 않을까 생각이 들겠지만, 연천군의 사이클은 연천중-연천고-연천군청 실업팀으로 이어지는 사이클의 고장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연천중학교 사이클팀의 자랑은 ‘아낌없이 주는 지원’이라 할 수 있다. 도 교육청 및 군청, 학교 관계자들의 사이클 사랑으로 지원현황은 부족한 것이 없을 정도. 가장 중요한 사이클부터 운동복, 신발, 급식, 팀 숙소까지 그야말로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모두 지원을 받는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장 큰 문제는 다름 아닌 선수 수급이다. 현재 팀도 여학생 단 4명만이 있을 뿐이다. 이러한 문제는 연천군에 그치지 않는다. 그나마 연천중학교 여자 선수 4명이 경기도 내 중학교의 유일한 여자 선수들이다.

이영기 코치는 “선수가 없어서 가평이나 포천에 있는 학교를 찾아가 상담을 통해 선수를 발굴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천지역 내는 물론이고 근처 시군 학교에서 학생을 발굴해 부모님과 상담하면 부모들은 대게 고개를 휘휘 내젓기 일쑤다. 사이클이 비인기 종목인 것도 있겠지만, 속도로 승부를 내는 스포츠이다 보니 큰 부상이 염려된다는 것이 한결같은 소리다.

 

또한 사이클 종목이 초등부가 없다보니 선수 확보는 더욱 어렵기만 하다.
이영기 코치는 “각 시군에서 초등학교나 중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자전거클럽을 만들어 운영한다면 보다 선수 수급에 도움이 될 것이다”며 생활체육으로서의 클럽조성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했다.

 

경기도 내 유일한 여자 중학생 선수이다 보니 소년체육대회는 거의 자동출전이나 다름없다. 지난해에는 선수들이 운동을 시작한 지 5, 6개월 정도 밖에 되지 않아 성적을 내지 못했지만 올해는 다르다.

 

이영기 코치는 “올 해 소년체전에서는 입상 욕심보다 기록단축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 기록이 단축된다면 입상은 자연히 따라오지 않겠나”라며 의지를 내비쳤다. 
  
마지막으로 이영기 코치는 지도방침에 대해“선수들의 성적도 중요하지만 오랫동안 선수 생활을 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기 때문에, 아이들이 운동을 좀 더 많이 즐길 수 있고 재미를 느끼며 운동할 수 있게 만들어 주는 것이 목표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