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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우-원윤종, 봅슬레이월드컵 아시아 첫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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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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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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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독무대 뚫은 태극호의 기적

서영우-원윤종, 봅슬레이월드컵 아시아 첫금

Bobsled World Cup

서영우(경기도BS경기연맹)-원윤종(강원도청)이 23일(한국시간) 캐나다 브리티시 콜롬비아 휘슬러에서 열린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2015~2016 시즌 월드컵 5차 대회 봅슬레이 남자 2인조 경기에서 질주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러시아에 0.01초차 앞질러
IBSF 5차 스위스와 공동1위
세계랭킹 1위 올라 ‘새 역사’
6차대회 전복사고 우려 9위

 

‘한국 봅슬레이의 희망’ 서영우(경기도BS경기연맹)-원윤종(강원도청)이 월드컵 대회에서 한국은 물론 아시아 선수로는 사상 첫 정상에 올랐다.

 

서영우-원윤종은 23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휘슬러에서 열린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2015~2016시즌 월드컵 5차 대회 1차 시기에서 51초63, 2차 시기에서 51초78을 각각 기록하며 합계 1분43초41을 마크, 스위스와 함께 공동 1위를 차지했다. 러시아는 0.01초차 뒤진 1분43초42로 동메달을 따냈다.

 

월드컵 대회에서 한국이 금메달을 따낸 것은 한국뿐 아니라 아시아에서도 처음 있는 일이다.

 

올 시즌 1, 2, 4차 대회에서 동메달을 따내며 가능성을 인정받았던 서영우-원윤종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세계 랭킹 1위에 올라 한국 봅슬레이 역사를 새롭게 썼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봅슬레이 종목에선 불모지나 다름없었던 한국에서 전통적으로 봅슬레이가 강한 유럽과 북미 팀들을 제치고 금메달 리스트가 나왔다는 것은 기적에 가깝다.

 

원윤종-서영우, 한국봅슬레이 사상 첫 금메달
故 영국 코치 미망인과 인증샷IBSF 2015~2016시즌 월드컵 5차 대회에서 우승한 원윤종(오른쪽)과 서영우가 고인이 된 맬컴 로이드 코치의 유가족(가운데)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 제공
 
원윤종-서영우는 6년 전 봅슬레이를 시작했다. 당시 성결대 체육교육과 4학년에 재학 중이었던 원윤종은 어느 날 우연히 ‘썰매 국가대표 선발’ 포스터를 보고 지원해 합격했다. 원윤종의 과 후배인 서영우도 비슷한 경우다. 이랬던 그들이 정부, 기업, 연맹의 적극적인 후원을 발판으로 마침내 세계 정상에 서게 됐다.
 
이들은 2018년 평창에서 열리는 동계올림픽에서도 금메달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했다. 트랙에 대한 적응력이 성적에 큰 영향을 미치는 봅슬레이의 특성상 평창 트랙에서 꾸준히 훈련한다면 올림픽 금메달도 먼 이야기가 아니라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특히 최근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맬컴 로이드(영국) 코치의 유가족들은 이날 경기장을 찾아 한국 대표팀을 응원했고, 서영우-원윤종은 금메달을 따낸 뒤 하늘을 향해 세리머니를 하며 로이드 코치를 추모하기도 했다.
 
한편, 서영우-원윤종은 24일 같은 곳에서 열린 6차 대회에선 1, 2차 시기 합계 1분43초54의 기록으로 9위를 마크했다. 이날 1차 시기는 스타트때 두 선수의 호흡이 잘 맞지 않았고, 2차 시기에선 앞선 여러 경쟁자들의 썰매가 경기 도중 뒤집어지는 것을 봐서인지 전복으로 인한 부상을 피하고자 조심스럽게 주행하는 모습이었다.(경인일보) 
 
한국 봅슬레이 첫 金 … 월드컵 새 역사를 쓰다

서영우·원윤종, 아시아 최초 쾌거
랭킹 1위로… 전통 강팀과 어깨 나란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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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월드컵 5차 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원윤종(왼쪽), 서영우(오른쪽)가 최근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맬컴 로이드 코치의 부인과 함께 시상식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봅슬레이의 서영우(경기도BS경기연맹)와 원윤종(강원도청)이 월드컵 대회에서 사상 첫 금메달을 획득했다.
 

서영우-원윤종은 23일(한국시간) 캐나다 브리티시콜럼비아 주 휘슬러에서 열린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2015-2016시즌 월드컵 5차 대회에서 1, 2차 시기 합계 1분43초41의 기록으로 1위에 올랐다. 1, 2차 시기에서 각각 51초63, 51초78을 기록한 서영우-원윤종은 한국은 물론 아시아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봅슬레이 월드컵에서 금메달을 목에 거는 쾌거를 이뤘다.

 

서영우-원윤종과 같은 1분43초41을 기록한 스위스 팀이 공동 1위에 입상했고, 0.01초 뒤진 러시아 팀이 3위에 올랐다.

 

서영우-원윤종은 이번 금메달 획득으로 세계랭킹 1위에 오르며 한국 봅슬레이 역사의 한 페이지를 새로 썼다. 불과 몇 년 전까지 썰매 불모지나 다름없던 한국에서 100년 전통을 자랑하는 유럽과 북미 국가 선수들을 제치고 시상대의 가장 높은 곳에 올라선 것은 기적과도 같은 일이다.

 

얼마 전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맬컴 로이드(68·영국) 코치의 유가족은 이날 경기장을 직접 찾아와 한국 대표팀을 응원했다. 서영우-원윤종은 금메달로 이들의 응원에 보답했고, 금메달을 확정 지은 순간 하늘을 향해 세리머니를 펼치며 로이드 코치를 추모했다. 두 선수는 시상대에서도 유가족과 함께 금메달 획득의 기쁨을 만끽했다.

 

앞서 서영우-원윤종은 올 시즌 월드컵 1, 2, 4차 대회에서 동메달을 따냈다. 3차 대회에서는 6위를 차지했다. 서영우-원윤종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금메달을 노리고 있다. 썰매는 다른 어느 종목 이상으로 트랙에 대한 선수들의 적응도가 성적에 큰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서영우-원윤종은 현재의 상승세를 잘 이어가면서 다음 달 완공되는 평창 트랙에서 끝없이 반복 훈련을 펼친다면 ‘올림픽 금메달’의 꿈도 실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서영우-원윤종은 24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월드컵 6차 대회에서 1, 2차 시기 합계 1분43초54의 기록으로 9위에 올랐다. 이날 1차 시기는 스타트때 두 선수의 호흡이 잘 맞지 않았고, 2차 시기에서는 앞선 여러 경쟁자들의 썰매가 경기 도중 뒤집어지는 것을 봐서인지 전복으로 인한 부상을 피하고자 조심스럽게 주행하는 모습이었다.(경기일보)

 

 
‘서영우·원윤종’ 한국 봅슬레이 사상 첫 금메달…세계랭킹 1위 등극

 1·2차 시기 합계 1분43초41…아시아인 최초 금메달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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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드컵 대회에서 사상 처음으로 세계 정상에 오른 봅슬레이의 원윤종(오른쪽, 강원도청)-서영우(경기도BS경기연맹)가 23일(한국시간) 캐나다 브리티시콜럼비아 주 휘슬러에서 열린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2015-2016시즌 월드컵 5차 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뒤 얼마 전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맬컴 로이드코치의 유가족(가운데)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원윤종-서영우는 1, 2차 시기 합계 1분43초41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연합

 

한국 봅슬레이의 희망 서영우(25·경기도BS경기연맹)와 원윤종(31·강원도청)이 드디어 월드컵 대회에서 사상 처음으로 세계 정상에 올랐다.

 

서영우·원윤종은 23일(한국시간) 캐나다 브리티시콜럼비아 주 휘슬러에서 열린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2015~2016시즌 월드컵 5차 대회에서 1, 2차 시기 합계 1분43초41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1, 2차 시기 기록은 각각 51초63, 51초78이다.

 

한국은 물론 아시아 출신이 봅슬레이 월드컵에서 금메달을 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썰매 종목에서 월드컵은 올림픽, 세계선수권대회 다음으로 높은 권위를 자랑한다.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이 총출동한다는 점에서는 다른 두 대회와 다를 바 없다.

 

한국 팀과 똑같은 1분43초41을 기록한 스위스 팀이 공동 1위, 한국·스위스 팀에 0.01초 뒤진 러시아 팀이 3위에 올랐다.

 

서영우·원윤종은 이번 금메달 획득으로 세계랭킹 1위에 오르며 한국 봅슬레이 역사의 한 페이지를 새로 썼다.

 

불과 몇 년 전까지 썰매 불모지나 다름없던 한국에서 기적이 일어난 셈이다. 서영우·원윤종은 100년 전통을 자랑하는 유럽과 북미 국가 선수들을 제치고 시상대의 가장 높은 곳에 섰다.

 

얼마 전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맬컴 로이드(68·영국) 코치의 유가족은 경기장을 직접 찾아와 한국 대표팀을 응원했다.

 

서영우·원윤종은 금메달로 이들의 응원에 보답했고, 금메달을 확정 지은 순간 하늘을 향해 세리머니를 펼치며 로이드 코치를 추모했다.

 

두 선수는 시상대에서 유가족과 함께 금메달 획득의 기쁨을 만끽했다. 서영우·원윤종은 올 시즌 월드컵 1, 2, 4차 대회에서 상승세를 타며 동메달을 땄다. 3차 대회에서는 6위를 차지했다.

 

두 선수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금메달을 노린다.

 

썰매는 다른 어느 종목 이상으로 트랙에 대한 선수들의 적응도가 성적에 큰 영향을 미친다. 서영우·원윤종이 현재의 상승세를 잘 이어가면서 다음 달 완공되는 평창 트랙에서 끝없이 반복 훈련을 하면 ‘올림픽 금메달’의 꿈도 실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서영우·원윤종은 24일 같은 장소서 열린 6차대회서 1,2차 합계 1분43초54로 9위를 차지했다.(중부일보)

 

한국봅슬레이, 월드컵 금메달 기적 달렸다

▲ 별세한 스승대신 사모님과 우승 기쁨을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월드컵 5차 대회에서 금메달을 딴 원윤종(왼쪽), 서영우(오른쪽)가 최근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맬컴 로이드 코치의 부인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 제공

 

 캐나다 5차전서 사상 최초 우승
원윤종·서영우 조, 세계 1위 쾌거
故 로이드 코치 추모 세리머니
6차대회선 스타트 부진 9위 주춤
현대차 전용썰매 특별제작 지원
실전테스트 위해 유럽컵 출전

 

봅슬레이의 원윤종(31·강원도청)-서영우(25·경기도BS경기연맹)가 월드컵 대회에서 사상 처음으로 세계 정상에 올랐다.

 

원윤종-서영우 조는 지난 23일 캐나다 브리티시콜럼비아 주 휘슬러에서 열린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2015~2016시즌 월드컵 5차 대회에서 1, 2차 시기 합계 1분43초41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1, 2차 시기 기록은 각각 51초63, 51초78이다.

 

한국은 물론 아시아 출신이 봅슬레이 월드컵에서 금메달을 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 팀과 똑같은 1분43초41을 기록한 스위스 팀이 공동 1위, 한국·스위스 팀에 0.01초 뒤진 러시아 팀이 3위에 올랐다.

 

원윤종-서영우 조는 이번 금메달 획득으로 세계랭킹 1위에 오르며 한국 봅슬레이 역사의 한 페이지를 새로 썼다.

 

불과 몇 년 전까지 썰매 불모지나 다름없던 한국에서 기적이 일어난 셈이다.

 

원윤종-서영우 조는 100년 전통을 자랑하는 유럽과 북미 국가 선수들을 제치고 시상대의 가장 높은 곳에 섰다.

 

얼마 전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맬컴 로이드(68·영국) 코치의 유가족은 경기장을 직접 찾아와 한국 대표팀을 응원했다.

 

원윤종-서영우 조는 금메달로 이들의 응원에 보답했고, 금메달을 확정 지은 순간 하늘을 향해 세리머니를 펼치며 로이드 코치를 추모했다.

 

두 선수는 시상대에서 유가족과 함께 금메달 획득의 기쁨을 만끽했다.

 

앞서 원윤종-서영우 조는 올 시즌 월드컵 1, 2, 4차 대회에서 동메달을 땄다. 3차 대회에서는 6위를 차지했다.

 

두 선수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금메달을 노린다. 썰매는 다른 어느 종목 이상으로 트랙에 대한 선수들의 적응도가 성적에 큰 영향을 미친다.

 

원윤종-서영우 조가 현재의 상승세를 잘 이어가면서 다음 달 완공되는 평창 트랙에서 끝없이 반복 훈련을 하면 ‘올림픽 금메달’의 꿈도 실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원윤종-서영우 조는 24일 열린 6차 월드컵에서는 1차 시기 51초63으로 9위, 2차 시기 51초91으로 11위에 머물며 1분43초54의 기록으로 9위에 올라 아쉬움을 남겼다.

 

이날 1차 시기는 스타트때 두 선수의 호흡이 잘 맞지 않았고, 2차 시기에서는 앞선 여러 경쟁자들의 썰매가 경기 도중 뒤집어지는 것을 봐서인지 전복으로 인한 부상을 피하고자 조심스럽게 주행하는 모습이었다.

 

전날 1, 2차 시기 합계 1분43초94초를 기록해 11위에 올랐던 김동현-김근보 조는 이날 2차 시기 주행 도중 썰매가 전복되면서 탈락했다.

 

한편 원윤종-서영우 조는 현대자동차가 특별 제작한 전용 썰매를 타고 오는 27일 스위스에서 열리는 유럽컵 대회에 출전한다.

 

두 선수는 당초 월드컵보다 급이 낮은 유럽컵 대회에는 출전하지 않을 예정이었지만 현대자동차가 만든 썰매가 마침내 완성돼 실전 테스트를 거쳐야 하는 단계가 되면서 유럽컵에 참가하기로 했다.

 

2010년 봅슬레이에 입문한 두 선수는 2013년까지 독일, 오스트리아, 프랑스 등 외국 선수들이 타던 썰매를 중고로 구입해서 썼다.

 

현재 타는 썰매는 라트비아 장인이 만든 것으로, 대당 1억원이 넘는다.

 

원윤종-서영우 조는 현대자동차의 썰매를 타고 ‘올림픽 금메달’ 꿈을 이루겠다는 각오다.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 관계자는 “실전 테스트를 반복해서 썰매에 작은 문제라도 발견되면 현대자동차 측이 보완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신문)

 

 
한국썰매 상승세

스켈레톤 윤성빈 다시 3위 쾌거 다섯 대회 메달→세계 2위 점프

 
스켈레톤의 윤성빈(23·한국체대)이 월드컵에서 동메달을 따며 세계랭킹 2위로 올라섰다. 윤성빈은 24일(한국시간) 캐나다 브리티시콜럼비아주 휘슬러에서 열린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2015-2016시즌 월드컵 6차 대회에서 1·2차 시기 합계 1분45초24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1차 시기에서 52초75로 4위에 오른 윤성빈은 2차 시기에서 52초49로 기록을 단축해 전체 26명의 선수 중 종합 3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윤성빈은 올 시즌 월드컵에서 다섯 대회 연속 메달을 획득했다.

 

1차 대회에서 12위에 오른 그는 2차에서 4위를 차지해 5위까지 주는 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어 3차 대회에서 동메달, 4·5차 대회에서 연속 은메달을 수확했다. 6차 대회 결과 윤성빈의 세계랭킹은 3위에서 2위로 한 단계 상승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라트비아의 마르틴스 두쿠르스(32)-토마스 두쿠르스(35)형제가 금메달, 은메달을 나눠 가졌다. 마르틴스와 토마스는 각각 1분44초31, 1분44초59를 기록했다.

 

‘스켈레톤의 우사인 볼트’로도 불리는 세계랭킹 1위의 최강자 마르틴스 두쿠르스는 올 시즌 들어 치른 6차례의 월드컵에서 단 한 번도 1위 자리를 내주지 않았다. 캐나다 휘슬러 경기장은 세계에서 가장 주행속도가 빠르고 선수에게 가해지는 중력도 높아 위험한 트랙으로 악명 높다. 하지만 그동안 미주(미국·캐나다)에서 주로 훈련해 온 윤성빈은 집중력을 발휘해 사고 없이 경기를 마쳤다.

 

리차드 브롬니 코치는 “경기 전 공식 연습에서 좋은 결과가 나와 본 대회에서 더 우수한 성적을 기대했지만 두쿠르스 형제의 컨디션과 주행이 워낙 좋았다”며 “끝까지 페이스를 유지해 결국 동메달을 딴 윤성빈의 경기력과 집중력이 놀랍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경기장에는 최근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한국 봅슬레이 대표팀 맬컴 로이드(영국)코치의 부인이 찾아와 한국 선수들을 응원했다. 로이드 부인은 시상대에 오른 윤성빈에게도 축하인사를 건넸다.(기호일보)